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용인서천지구에서 엔디종합건설과 민간참여형 공동개발로 추진 중인 블록형 단독주택지의 수요자를 오는 14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민간참여 공동개발은 LH가 토지 공급 및 사업총괄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엔디종합건설은 단지 내 도로개설 등 조성사업 시행과 필지별 단독주택 건축, 분양 및 시공업무를 맡는 방식이다. 건설사의 토지 취득세와 금융이자 부담이 줄어 사업비가 경감됨으로써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사업대상지는 총 39필지로 분할하며 필지별 전용면적은 최소 215.9㎡에서 최대 276.2㎡, 평균 230.8㎡로 다양하다. 기본 주택평형은 115㎡며 추후 건축협의를 통해 평형을 조정하거나 마감재를 변경하는 등 주문형 주택건축도 일부 허용할 계획이다.
분양신청자는 토지와 주택을 동시에 분양 신청해야 하며 전체 분양가격 수준은 최저 5억3400만원에서 최고 6억4300만원이다. 평균 분양가격은 5억6800만원 수준이다. 신청자격은 실수요자 공급과 공평한 기회 제공을 위해 1가구 1주택을 기준으로 한다.
토지 분양대금은 LH가 5년 무이자 할부제도를 적용해 선납하면 할인받을 수 있고, 우리은행 신갈지점을 통해 최대 80%까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18일 LH 오리사옥에서 분양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20~23일 신청 및 접수, 25일 필지추첨, 27~29일 계약체결 등이 진행된다. 전체 분양호수의 60% 이상을 모집하면 다음 달 대지조성, 7월 착공을 거쳐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입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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