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자치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우리나라 국민 4명중 3명이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16세에서 74세 일반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2014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2.5%의 국민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사항목은 △행정서비스 이용현황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현황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현황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전망 및 활성화 방안 등 35개 항목이다.
이번에 추진된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조사’는 세 번째 실시된 것으로 나타난 이용률 72.5%는 전년대비 15.6%p 상승한 수치다. 또 인터넷 이용자 중 80.3%가 최근 1년간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6세~19세 이용률은 전년대비 43.2%p 상승했으며 이들 10명 중 9명 이상이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30대·40대 역시 80~90%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나 50대는 절반가량 60대 이상은 10명 중 2명 미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연령별 이용률 격차가 존재했다.
한편 전자정부서비스가 모바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추세도 나타났다.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전자정부 이용자 중 57.8%로 전년대비 4.9%p 상승했다.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 목적은 ‘정보검색 및 조회(79.2%)’와 ‘각종 행정·민원서류 신청, 열람, 교부(67.3%)’가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목적 역시 ‘정보검색 및 조회(87.9%)’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공공서비스 예약·신청(64.1%), ’행정·민원서류 신청·열람 및 교부(35.4%)‘가 뒤를 이었다.
전자정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85.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만족’의 이유로는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가 가장 높았으며, 반면에 ‘불만족’의 이유로는 ‘서비스가 어렵고 복잡했다’가 수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자정부서비스 ‘만족’ 비율은 16~19세의 10대가 9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조금씩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 60세~74세 연령층 전자정부서비스 만족도는 80.4%를 기록했다. 이는 인터넷 및 스마트기기 활용능력이 젊은 세대일수록 높은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개인정보보호 등 보안강화(46.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요 민원업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39.8%), ‘사용자 맞춤형 컨텐츠 제공’(38.5%), ‘최신의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37.6%) 등 이 많이 지적됐다.
박제국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모바일 서비스 확대 등 서비스 채널의 다양화,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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