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중국 남경·심양 및 일본 후쿠오카 등 2개국 3개 시 해외사무소를 주재국의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효율적인 마케팅과 기업의 해외 진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극대화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해외사무소 마케팅 활성화 기본계획’은 3개 분야 9개 사업으로 △해외사무소 주재국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해외사무소 환경개선 △해외사무소 전진 기지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해외 사무소가 중심이 되어 주재국의 최신 소비 트렌드를 조사 하고, 국가별 전략상품을 설정 한 후‘대전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상품 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박람회 및 상담회에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사무소 대전관에 전략상품 위주의 홍보용 책자(국문, 영어, 중국어, 일어)와 제품을 함께 전시해 바이어 방문을 유인하는 등 마케팅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중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제교류회도 연초부터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바이어 발굴을 추진해 경제교류회 당일에는 상담보다는 실질적인 계약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사무소 환경개선과 해외사무소장의 사지진작을 위해 건물이 노후 되고 교통이 불편한 남경사무소의 이전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해외 사무소장의 보수 인상도 추진한다.
대전기업의 해외사무소 전진 기지 활용을 위해 주재국과 전략적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주재국 유관기관 ․ 단체 등과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 총영사관 주관 경제단체협의회에도 적극 참여하여 유대를 강화하는 등 마케팅 능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전시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중국 심양에‘기업 인큐베이터’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기업 인큐베이터 지원제도’는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제도로 기업을 위해 공동 사무실과 사무집기 등을 제공하고 해외 사무소는 기업과 시장조사, 판로개척, 법인설립 준비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시는 내년부터 5개 기업을 모집해 운영할 계획으로, 시범운영 후 성과를 분석해 다른 지역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 “그동안 해외사무소 주재국의 시장특성을 반영한 전략상품 마케팅이 부족했는데, 앞으로는 정확한 시장조사로 마케팅 타킷을 정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기업 인큐베이터 지원제도는 해외진출 희망기업이 조기에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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