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물관리(IWRM)는 1992년 더블린 선언 이후 물 관리의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2012 Rio+20 UN 지속가능발전 컨퍼런스 자료’에 의하면, 통합물관리를 위한 개혁에 착수하고 있는 나라는 전체 국가의 약 80%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가 수량과 수질을 통합 관리해 오다가 90년대 들어 수질 관리업무가 환경부로 이관, 현재의 물 관리 이원화 체계로 고착되었다.
이후 물 관련 법률과 제도, 정책 등이 따로 추진됨으로써 하천사업의 상호연계 미흡으로 예산이 낭비되는 등,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고 17개 물 관련 학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수년 전부터 특별강연 등 물관리 기본법 제정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 왔으며,
여야의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국회 스마트 물포럼」도 지난해부터 국가 차원의 효율적 물 관리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오고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승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분산된 물 관리 분야 간 연계성이 부여되고,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한 기본법 제정에 커다란 큰 진척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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