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떠나거나 남거나’… 카메라 제조사 전략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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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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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P&I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P&I 사무국]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이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을 떠나거나 계속 참가하며 엇갈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P&I는 국내 최대 카메라·영상기자재 전시회로 카메라·렌즈·영상기기·프린터·특수 촬영 장비 등이 전시된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0개 업체가 총 700부스 규모로 자사의 최신 제품 및 영상기술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카메라 제조사들이 참가해 제품 알리기에 나섰지만 올해는 P&I에 참가하지 않고 다른 사업 분야에 더 힘을 쏟는 곳들이 나오면서 업체 간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DSLR 강자’ 캐논·니콘, ‘국내 미러리스 1위’ 소니 참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 1,2위를 기록 중인 캐논과 니콘,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 소니는 올해도 P&I에 참가해 최신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캐논은 506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DSLR ‘EOS 5Ds’를 비롯해 보급형 DSLR ‘EOS 750D’,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 등을 전시하며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캐논은 ‘EOS 5Ds·EOS 5DsR’ 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EOS 5Ds로 촬영한 대형 사진을 전시하며 높은 해상도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니콘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니콘1 J5’를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이달 초 공개된 니콘1 J5는 이제껏 선보였던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1 시리즈와 확 달라진 디자인을 갖추고 180도 회전 가능한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4K 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AF(오토포커스) 추적 시에도 초당 최대 20장의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니콘은 FX 포맷 DSLR 카메라 ‘D810’,을 비롯해 ‘D750’, ‘D7200’ 등을 전시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또 뮤지션이자 사진가로 활동 중인 손스타, 요트 전문 김울프 사진작가, 종군사진 기자로 활동하는 김상훈 교수 등 13명의 사진 전문가들이 14개의 사진 관련 강의도 진행한다.

소니는 A7Ⅱ와 A7S, A7R 등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를 비롯해 A6000·A5000 등의 미러리스 카메라,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4K 캠코더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등 불참…타 사업 분야 집중

지난해까지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던 삼성전자는 이번 P&I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NX1 등 고급형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약 35%의 점유율로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2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이미징사업팀이 속한 IM(IT 모바일) 사업부가 최근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의 흥행 몰이에 집중하다보니 P&I는 불참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P&I에 불참한다.

올림푸스는 의료기기 사업의 비중이 카메라 사업보다 높은 가운데 최근 의료기기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즉석카메라 ‘인스탁스’의 한국후지필름도 올해 P&I에는 불참하고 베이비 페어 등의 전시회에 참가하며 포토북 사업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 카메라 신제품이 없는 가운데 포토북 서비스 ‘이어앨범’에 더 집중하기 위해 P&I에는 불참하고 올 가을 열릴 베이비 페어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10세 이하의 아기를 가진 부모들이 아기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이어앨범을 홍보하기에 베이비 페어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카메라 시장이 점점 축소되는 가운데 이러한 업체들의 전문화·사업의 다양화 경향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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