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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세월호 1주기 추모 방송…’치유의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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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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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KBS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사고가 우리사회에 남긴 교훈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치유의 길을 모색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KBS는 14일 ‘세월호 1년, 우리는 달라졌나’를 통해 세월호 침몰 이후 지난 1년 간 한국 사회의 모습과 변화를 들여다보고, 세월호 이후 한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또한 16일에는 ‘세월호 1주기 특집’이 2부로 나뉘어 생방송을 진행한다. 1부 ‘천 개의 바람, 천개의 기억(가제)’에서는 세월호 사고를 되돌아보며 아픔을 나누고, 아이들의 못 다 이룬 꿈을 이어가는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의 노력과 정성을 통해 공감과 치유의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다. 권수영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 소장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출연한다.

2부 ‘함께 하겠습니다(가제)’에서는 세월호 사고의 집단적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사회적·제도적 대책과 안전사고 재발 방지책 등을 모색한다. 노동일 경희대 법대 교수와 정재희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나올 예정이다.

또한 ‘세월호 1년’은 ‘KBS 뉴스9’에서도 특집으로 다뤄진다. 팽목항에 설치된 특설 스튜디오와 본사 스튜디오를 연결한 2원 방송으로 진행되며, 세월호 1주기의 추모 분위기는 물론 선체 인양 문제 등 세월호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심층 보도할 예정이다.

KBS2에서는 ‘추적 60분’이 다음 주까지 2주에 걸쳐 안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18일 ‘추적 60분’ 1편 ‘왜 참사는 반복되나?(가제)’와 25일 방송될 2편 ‘참사의 전조, 제동장치 없는 부실시공(가제)’를 통해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반복되는 참사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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