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허가신약 49개…2011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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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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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허가·신고된 의약품은 2929개로 전년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허가받은 신약 품목 수는 49개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4일 '2014년 의약품허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허가·신고된 의약품은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약 49개를 포함하여 총 2929개라고 밝혔다.

특히 전체 허가·신고 의약품 품목수는 2013년 2210개에 비해 32.5% 늘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국내 제약사의 제품개발이 매년 증가, 허가·신고된 신약 숫자는 2011년 31개, 2012년 17개, 2013년 23개보다 크게 늘어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신고·허가품목 의약품 가운데 국내에서 제조된 의약품은 2709개이고 수입 의약품은 220개였다.

그 중 완제의약품은 2816품목(96.2%)이었고, 원료의약품은 113품목(3.8%)에 불과했다. 완제의약품은 전문의약품이 2090개(67%), 일반의약품이 726개(23%)를 차지했다.

약효군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포함된 신경계용이 577개(20.5%)로 가장 많았고 혈압강화제와 같은 순환계용이 515개(18.3%)였다.

허가받은 신약은 화학 의약품이 41개, 생물 의약품이 8품목이었다.

약효군별로는 정신신경용제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약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치료제 신약(11개), 항암제 신약(7개)이 그 뒤를 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노령인구 증가로 다양한 의약품 수요가 발생하면서 국내 제약사가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허가·신고 의약품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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