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꽃축제 위원회(위원장 한상율, 이하 위원회)는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4일간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꽃과 바다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로 제4회 태안 튤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튤립축제를 위해 위원회에서는 26만㎡의 대지에 국내 최다인 300품종 120만구에 이르는 튤립을 식재했으며, 올해부터는 튤립을 같은 자리에 한 번 더 식재하는 네덜란드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 튤립 개화 기간을 10일 이상 연장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튤립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순히 꽃만 구경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백합을 포함한 각종 화훼 전시회와 가족단위 체험행사가 연일 계속되며 24일에는 ‘행복 나눔 한마당’ 공연이 펼쳐져 초대가수와 공연팀들의 멋진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번 꽃축제를 위해 튤립뿐만 아니라 루피너스와 디지털리스, 백합 등 고급 품종과 각종 초화류, 유채꽃 등을 식재하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점검하는 등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해 이제는 마무리 작업과 함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튤립축제는 같은 장소에서 연중 펼쳐지고 있는 ‘제3회 태안 빛축제’와 함께 진행돼,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꽃과 빛의 환상적인 조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안 빛축제는 200만구의 LED 조명을 이용한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태안의 밤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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