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유통업 매출 다소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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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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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101’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지역 유통업 매출이 소비자물가 안정으로 실질구매력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4일 2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상의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부산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101을 기록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업태별로는 전자상거래(110), 백화점(103), 슈퍼마켓(102) 등이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대형마트(96)와 편의점(85)은 기준치에 못 미쳤다.

전자상거래는 구매의 편의성과 알뜰 소비패턴으로 인해 지역에서도 외형성장이 뚜렷해지고 있어 지수가 조사업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화점 역시 봄철을 맞아 각종 특가전과 할인행사로 소비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고 중산층의 구매력 상승으로 매출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는 서민층의 소비회복이 더딘 데다 업태 간 경쟁과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회복전망이 불투명하다. 편의점도 점포 수가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부문별로는 매출액(101)과 자금사정(101) 지수가 기준치(100)를 넘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객단가(91) 면에서도 기준치를 넘지는 못했지만 전분기 실적치 77과 비교하면 호전세가 예상된다.

매출증가로 인해 판촉강화(103), 총비용(105), 상품재고(102)도 확대되거나 늘어날 전망이다.

2분기 중에도 지역소매유통업계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여전히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이 될 전망이다.

실제 조사업체의 35.8%가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큰 애로로 지적했으며, 그 외 수익성 하락 28.0%, 업태 간 경쟁 11.8%, 유통규제강화 5.4%, 업태 내 경쟁 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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