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수박E&M 사태’ 김구라 개념 발언 화제 “파이트머니 50만원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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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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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구라, MBC ‘라디오스타’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소속사와 전속 계약 해지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구라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 E&M은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박 E&M은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운동선수로 기본을 망각해 왔다.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송가연 측은 소속사 수박 E&M을 상대로, TV출연료 및 광고 출연료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되는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송가연 사태가 논란이 되면서 지난해 11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MC 김구라 송가연에게 언급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김구라는 “프로는 돈으로 평가 받아야 하는데 상품성 있고 많이 알려진 송가연 선수 파이트머니가 50만원이다”며 “김동현 선수의 1억과 너무 차이가 난다”고 파이트머니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송가연은 “종합격투기를 알리기 위해 방송을 시작했지만 동등한 조건에서 시합을 하고 싶었다”며 “나보다 못 받는 선수도 많다. 사실 난 지금 먹고 잠잘 수 있는 곳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방송에서 화려하게 보여서 떼돈을 번다고 생각하는데, 부상을 당해도 치료비가 없어서 재촬치료도 못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우리 동현이 출연료보다 적다”고 안타깝게 말했다.

한편, 송가연 사태에 대해 네티즌은 “재활훈련 비용도 제대로 지급 안하는게 소속사냐”, “소속사 도넘은 더티플레이다”, “송가연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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