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여파, 서울지하철7호선 석남연장선까지 위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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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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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법정관리로 개통1년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성완종 여파가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석남연장구간에도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연장선2공구 공사를 맡고 있는 경남기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를 해결하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정도의 기간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도시철도본부에 따르면 경남기업이 지난달말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장해남사장을 비롯한 임원20여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면서 회사기능이 마비돼 현재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경남기업이 맡고 있는 2공구는 부평구청에서 원적산 터널밑을 지나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 지하로 가는 구간으로 전체4.165㎞중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사현장이다.

더욱이 이 구간은 원적산에서 지하58m 수직갱도를 뚫어 좌우로 굴착작업을 해야 하는데다 석남역구간은 지하5층 깊이에서 구조물을 만들어야하는등 난공사 지역이다.

인천도시철도본부는 현재 중단된 공사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되면 경남기업과 컨소시엄 업체인 인천지역 건설업체 K사와 W사가 또다른 1군 건설사를 영입해오거나 경남기업의 연대보증 업체가 입찰을 통해 또다른 건설사를 알아봐야하는등의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도시철도본부는 이과정이 최소6개월에서 1년정도가 소용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2020년 10월 개통예정이었던 석남연장선 공사의 개통은 최소 1년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도시철도본부 관계자는“경남기업이 맡은 2공구는 난공사인데다 낙찰 수주금액이 70%밖에 되질 않아 믿을 만한기업의 승계가 쉽지않을 전망”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공사가 중단되어 있는 상태에서 경남기업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인천시가 할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는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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