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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YBLN, 광주 고려인마을에 악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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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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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엘 시스테마 기적 만들어갈 “한상 꿈꾸는 교실”제1호 탄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결성된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이하 YBLN)가 광주 고려인마을에 악기를 기증하는 동포사회 나눔 행사가 16일 오후2시 광주 새날학교에서 진행됐다.

YBLN은 재외동포재단이 매년 시행하는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결성된 국내·외 차세대 기업인 네트워크로 31개국 167명의 차세대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한상YBLN 나눔 행사는 지난 2013년 광주대회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하여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 등을 알게 된 한상YBLN 국내 멤버 삼익악기 김민수 사장의 제안으로 삼익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광주 고려인마을 방과후 음악교실에 디지털피아노, 우쿨렐레, 어쿠스틱기타, 하모니카 등을 지원한 행사이다.

이날 나눔 행사와 더불어 악기를 후원한 삼익문화재단과 고려인마을 새날학교는 음대 계통 및 일반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광주 고려인마을 새날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나눔행사는 삼익문화재단과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물론 새날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과 함께 삼익악기 김민수 대표, 삼익문화재단 이승재 이사,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 YBLN 최분도 부회장을 포함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한상 YBLN은 국내외 고려인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과 동포사회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학교입구 현판 및 교실(강당)에 ‘한상 꿈꾸는 교실’ 스티커를 부착했다.

YBLN 관계자는 “재외동포재단과 연계해 국내에서 시작된 제1호 ‘한상 꿈꾸는 교실’을 필두로 러시아 현지 고려인마을은 물론 점진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포사회 전반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한상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재외동포 네트워크(YBLN)를 통해 국내 체류 고려인 동포들을 지원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진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한상 꿈꾸는 교실’이 연결 고리가 되어 전 세계 한상 기업들이 동포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유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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