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힐세리온과 휴대용 초음파기기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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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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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기기 업체 힐세리온과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힐세리온이 개발한 무선 초음파기 5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무게가 400g 미만이고 호주머니에 들어갈만큼 작아 휴대가 가능하다. 진료 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무선으로 연결해 화면을 보고 저장할 수 있다.

길병원은 제품을 응급의학·산부인과·심장내과 등 실제 임상에서 사용해 기존 초음파기와 비교하고, 다른 분야에도 쓰일 수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병원은 앞서 이 기기의 개발 아이디어부터 임상시험까지 전주기에 걸쳐 참여하며 제품 상업화를 이끌었다. 제품 개발자인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출신이기도 하다.

이근 길병원장은 “힐세리온 사례처럼 앞으로도 산업체·학교·병원간의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중심병원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의료산업 부문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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