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장부' 발견 검찰, "성완종 로비 대상 새로운 여야 정치인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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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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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64·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정치권 인물 14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정리해 둔 장부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성완종(64·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야 정치권 인물 14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내역을 정리해 둔 장부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정치권 인사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인 7~8명에 대한 금품 수수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내역을 적어놓은 A4 용지 30장분량의 로비 장부를 확보했다.

장부에는 성 전 회장이 경남기업 회장과 국회의원 시절 해당 정치인에게 언제, 어디에서, 얼마를 왜 줬는지 등 매우 구체적으로 로비 내역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 대상은 성완종 리스트에 담긴 현 정부 인사 8명 가운데 4~5명을 포함, 새로운 새누리당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K의원과 C의원 등 야당 정치인 7~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발견되지 않은 로비 관련 자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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