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CJ대한통운과 CJ오쇼핑 등 CJ그룹 계열사 2곳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중남미 지역 전자상거래 수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CJ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KOTRA) 본사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중남미 전자상거래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J그룹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 중소기업 판매 상품들로 구성되는 온라인과 홈쇼핑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 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인프라 구축도 모색해 우리 중소기업 상품의 중남미 지역 판매를 돕는다.
특히 CJ그룹 측은 코트라와 협력해 △현지 진출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물류센터 운영 △원스톱 물류서비스 제공 △전자상거래 판매 활성화에도 노력하며, 한국 중소기업과의 현지 동반진출 지원 등 코트라의 다양한 협력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에서는 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CJ오쇼핑이 참여한다.
코트라 측에서는 중남미 전자상거래 관련 유관기관을 통해 협력하며, 중남미 소재 무역관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제품 마케팅 등 현지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은 6억명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함께 대표적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한국의 전자상거래 ICT, 물류 인프라 구축 능력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우수한 우리 중기 제품이 중남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중남미 지역에서 2008년 멕시코 법인을, 지난해에는 콜롬비아 지점을 설립하고 물류센터 운영과 운송, 국제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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