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히로시마 독점 노선 운항 중단, 예약객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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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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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불 조치, 후쿠오카 내려 신칸센이나 버스 등 이용해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이 이달말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해당 기간 노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의 일정 차질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액 환불 등 조치를 할 예정이지만 해당 노선은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예약객의 불편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매일 한 차례 히로시마 공항을 왕복했지만 지난 14일 사고 후 히로시마공항이 폐쇄됐고 18일 오전부터 공항 가동이 재개됐지만 30일까지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운휴 기간 동안 히로시마 공항시설, 항공기, 운항훈련 등을 조사 후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기간 히로시마 노선을 예약한 승객에게는 인근 지역으로의 여정 변경이나 동일구간 내 일정 변경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할 방침이다. 홈페이지·예약센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히로시마 노선 운항 일정 등을 사전에 공해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으로 이 기간 히로시마에 가려는 승객은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신칸센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히로시마행 예약자가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히로시마까지 이동 비용을 신칸센 기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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