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로 얼룩진 세계물포럼…개회식 '자격루' 붕괴 이어 폐회식 준비 공무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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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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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이 각종 사고로 얼룩진 채 마무리됐다.

17일 오후 1시 30분께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폐회식을 준비 중이던 대구시 물포럼지원단 소속 공무원 A씨(37)가 무대 위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폐회식 준비를 하던 중 부주의로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개회식 도중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메인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2m 높이의 구조물 자격루(물시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세계물포럼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세계물포럼 조직위가 여러 부분에서 불협화음을 낸 것은 사실이다. 이를 교훈삼아 향후 중앙 정부 등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 시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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