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매출 논란' 위메프 결국 매출액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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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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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휘말린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결국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받고 작년 매출액을 수정했다.

위메프는 17일 “금감원이 제시한 방식에 따라 쿠폰할인 금액 584억원을 매출에서 뺀 결과 지난해 매출은 1259억원, 서비스 매출액 1180억원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작년 매출액은 1843억원에서 1259억원으로 낮아졌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15일 공시한 2014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이 1843억원이라고 밝혔다가 매출 집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할인쿠폰액까지 넣어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은 것이다.

당시 업체들이 발표한 매출 규모만 보면 쿠팡 3485억원, 티몬 1575억원, 위메프 1843억원으로 매출 순위는 쿠팡, 위메프, 티몬 순이었지만, 티몬은 위메프가 쿠폰 할인액을 매출에서 빼지 않고 '판매촉진비'라는 별도 비용으로 처리해 매출 규모가 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위메프가 결국 금융감독원 지적을 받아 이날 매출을 정정함으로써, 소셜커머스 업계 매출 순위는 1위 쿠팡, 2위 티몬, 3위 위메프 순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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