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서울 아파트 전셋값 43주 연속 상승…상승폭 2주 연속 0.24%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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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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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0.24% 상승…강동·강남·성북 순

  • 신도시 0.02%, 경기·인천 0.10% 상승

서울 수도권 전셋값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증가폭은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 여파로 전세매물이 부족함에 따라 매매전환이 활발히 이뤄져 거래량도 줄고 있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상승폭은 더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한 0.24% 상승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47%) △강남(0.43%) △성북(0.40%) △노원(0.38%) △관악(0.3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강동은 길동 강동자이가 1000만~2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 4단지가 1500만원가량 전셋값이 뛰었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래미안이 최고 1000만원에 가까운 전셋값 상승을 보였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2·4·5·7단지가 500~2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신도시, 경기, 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제공]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0.10%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전주 대비 신도시는 0.07%포인트, 경기·인천은 0.02%포인트 증가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일산·산본(0.07%) △중동·파주운정(0.06%) △분당(0.0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동탄은 유일하게 0.29%의 전셋값 하락을 보였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 8·9단지를 위주로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가량 뛰었다. 주엽동 강선 16단지 동문도 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산본과 중동은 주공 11단지와 상동 꿈동안신안이 각각 250만, 1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동탄은 동탄2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동탄1신도시 반송동 나루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1차와 시범한빛현대IPARK 등의 전셋값이 5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31%) △고양(0.20%) △성남·용인(0.15%) △구리·남양주·의정부(0.11%) △인천(0.1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포는 장기동 현대청송 1·2·3단지의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 2·3·5단지와 행신동 무원한진 등이 최고 1000만원가량 전셋값이 뛰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고 크게 뛴 전셋값에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며 상승률이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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