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이 20일 장애인의날을 맞아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CJ헬로비전은 이를 위해 지난 달 전담 수화 상담사를 배치하고 방송,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AS 접수, 요금 안내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전문 CS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CJ헬로비전은 이 서비스가 CJ헬로비전 서비스 권역에 거주하는 약 9만 1000여 명의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헬로비전 수화 상담 서비스는 영상 통화가 지원되는 모든 기기에서 가능하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 전화기 씨토크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서비스 시간이 종료됐거나 연결이 안 될 경우 전화번호를 남기면 100% 회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전용 상담 번호는 070-7947-7672번이다.
조양관 CJ헬로비전 CS혁신담당은 "수화 상담 서비스는 청각장애인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 차별 없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소외 계층을 위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지난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송 서비스 '이어드림'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 지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시청 환경 개선을 위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도 강화했다.
CJ헬로비전은 속초 마라톤 대회, 부산 걷기 대회, 대구 등반 대회, 경남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 장애인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특히 CJ헬로비전 부산본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20명과 함께 짝을 이뤄 해운대 누리마루, 문탠로드 등을 걷는 아름다운 동행 봉사활동을 펼쳐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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