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에서 '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SQA) 및 인간중심설계(HCD) 가이드라인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그동안 이내비게이션 관련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에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기준 도입 필요성을 제안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2년부터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국내외 전문가의 연구를 통해 마련됐으며 올 3월에 'IMO 항해통신, 수색 및 구조전문위원회'에서 승인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독일 정보기술연구소, 일본 선박기술연구협회, 호주 해사청·타스매니아 해양대학, 노르웨이·미국 선급 등 6개국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세부 기술기준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노진학 해수부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이내비게이션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주도로 세부기술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