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에 계속 비가 내리자 최종 3라운드를 취소하고 2라운드까지의 성적에 의거, 순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인지는 “미국LPGA투어 네 대회에 출전한데 이어 한국으로 와 지난주 롯데마트여자오픈과 이번 대회까지 치르느라 무리를 한 탓인지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경기를 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했는데 플레이를 다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진영(넵스)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김지현(CJ오쇼핑)과 박지영(하이원리조트)은 3언더파 141타로 3위, 서연정(요진건설)과 김해림(롯데)은 2언더파 142타로 5위, 이정민(비씨카드)은 1언더파 143타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주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자 김보경(요진건설)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김자영(LG) 등과 함께 13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대회는 2라운드(36홀)이상 진행될 경우 규정에 따라 상금랭킹 등 공식 기록에 반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