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고양시 대표 문화중심지인 일산문화공원에서 송포호미걸이보존회의 힘찬 풍물놀이와 함께 그 시작을 알렸다. 호수공원을 순환하는 5km, 한강철책을 지나 행주산성에 이르는 20km, 이날 메인을 장식한 1박 2일 50km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하며 길게 이어진 걷기행렬은 봄바람에 날리는 호수공원의 벚꽃잎과 함께 장관을 이뤘다.
가는 곳곳마다 형형색색 꽃을 피운 나무들과 한강변으로 부는 강바람은 일상생활에 지친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행주산성과 가와지볍씨 역사이야기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50km 1박2일 참가자 100여명이 머문 덕양구 원흥동 소재 ‘홍익비전센터’의 별밤 음악회와 시낭송은 아직 남은 여정으로 긴장된 몸을 풀어주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고양시 홍경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당초 계획한 참여인원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신청을 사전에 마감한 것에 큰 아쉬움을 표하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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