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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어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선글라스가 어린이들의 시력 보호를 위해 인기를 끌면서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가 많아지는 시기가 돌아오며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켜주려는 부모가 늘어나면서 ‘유아동 선글라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유아동 선글라스는 과거 어린이들이 장난감 정도로만 인식되어 왔다. 게다가 선글라스를 끼면 오히려 아이들의 시력에 좋지 않다고 생각되어 왔지만 이제는 아니다.
3세 이상의 유아동의 눈은 성인보다 투명해서 파장이 짧은 빛도 망막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고 성인에 비해 자외선 차단 능력은 떨어져 자외선은 유아기 시력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은 가을보다 자외선 지수가 1.5배 정도 높고,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많아지며 눈과 직접 접촉되기 때문에 결막염과 각막염 등 각종 눈 질병에 많이 노출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제대로 된 선글라스를 구매하려는 부모들이 늘어나며 유아동 선글라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품질이 좋아진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여름부터 키에트라(프랑스), 베이비반즈(호주) 등 해외 유아동 선글라스 전문 브랜드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자외선 차단은 물론 단순 플라스틱 재질의 잡화에서 탄성 소재 채택과 경량, 컬러 등 대내·외적인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SSG 닷컴의 유아동 선글라스 매출은 4월부터 7월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2%나 신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성인 선글라스의 4.8%에 비해 약 30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에 비해 5배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개당 가격대가 평균 3~5만원대로 부담이 적어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5~7세용은 휴가철인 7월 이전에 모두 품절된다.
SSG 닷컴 옥경원 패션 바이어는 “어린이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렌즈와 안경테에 유해 성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렌즈 재질은 유리보다는 충격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좋다”며 “빨강·초록·파랑색 렌즈는 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알록달록한 색상의 렌즈는 피하고 회색이나 갈색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 SSG 닷컴에서는 오는 26일까지 ‘SSG 닷컴 선글라스 페어’를 연다. 유아동 선글라스에서부터 성인 선글라스까지 선글라스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유아동 선글라스의 비중을 전년대비 30% 가까이 늘려 아이들을 위해 선글라스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베이비반즈’에서 기존 판매가보다 25% 할인된 2만7000원에 아동 선글라스를 선보이고 ‘키에트라’에서는 토들러 선글라스를 35% 할인된 3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키에트라’의 주니어 선글라스는 35% 할인된 4만7000원, 베이비 선글라스를 50% 할인된 2만7000원에 판매이고, ‘리얼키즈쉐이드’에서는 2만원대 특가 상품을 각각 선보인다.
성인용 선글라스도 선보여 ‘레이밴’ 명품 선글라스 19종을 최저 4만90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에 선보이고 끌로에 선글라스 18종을 5만9000원의 균일가에 판매한다.
여성 선글라스에서 인기가 높은 안나수이 뿔테 보잉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12종을 8만9000원부터 준비했고, 야외 운동이 많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나이키 고글 선글라스(12종)는 9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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