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신세경의 심쿵로맨스 여섯 가지! 그 다음은?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오충환 연출, 제작 SBS플러스)의 박유천과 신세경의 로맨스가 여심에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처음 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박유천은 무감각한 형사 무각 역을, 그리고 신세경은 냄새를 눈으로 보는 소녀 오초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림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은 두 사람의 스킨십 6가지를 살펴보자.

*첫 만남 우연 포옹

우선 둘은 첫회 방송분에서 첫 만남부터 포옹을 나눴다. 차를 운전하던 초림(신세경)은 범인을 쫓으며 오토바이로 달려든 무각(박유천)과 부딪히고 말았다. 당시 무각은 팔이 빠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미안해하는 초림을 뒤로하고 차가 다가오자 순간 무각은 그를 안은 채 가까스로 차를 피했던 것. 서로 인사도 나누기 전에 포옹한 것이다.

* 언덕 위 기습포옹

그러다 3회 초반부터 둘은 다시 포옹했다. 극 중 실종된 모델 주마리(박한별)를 찾으려던 무각과 초림은 어느 언덕 쪽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당시 강에서 나는 향기에 집중하던 초림은 그만 발을 헛디디면서 떨어질 뻔했는데, 이때 무각은 순식간에 그를 붙잡고는 포옹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무각은 두 번이나 포옹으로 그를 살려냈다.

* 그린라이트 어부바

이어 3회 후반부에 이르러 둘은 어부바 포즈를 선보였다. 초림은 품평회를 망친 뒤 극단대표인 왕자방(정찬우)으로부터 퇴출명령을 받고는 술에 취하고 말았는데, 이때 나타난 무각이 그를 업고는 집으로 데려다주려고 했던 것. 특히, 둘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가며 ‘심쿵어부바’로 알려진 이 장면은 무각의 눈에 녹색빛이 나는 듯한 영상미 덕분에 ‘그린라이트 어부바’로도 네티즌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 무각의 무릎베개

이어진 4회에서 무각은 만취한 초림의 집을 찾지 못했고, 결국 그를 경찰서로 데리고 가서는 소파에 눕혔다. 이때 무각은 초림이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눕자 그만 깜짝 놀라 두 손을 들고는 마치 얼음자세가 되고 말았다. 당시 무각은 잠든 그의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면서 어느덧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다.

* 초림의 무릎베개, 그리고 꿈결 포옹

그리고 지난 5회와 6회에 이르러 벚꽃 아래서 무각이 초림의 무릎을 베고 자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술을 마신 뒤 기절한 무각을 초림이 벚꽃이 만개한 곳으로 데리고 갔고, 여기서 초림은 그를 자신의 무릎에 눕히고는 자신의 얼굴을 가져다 대며 좋아한다는 고백도 했다. 이어진 무각의 포옹도 있었지만, 이는 초림의 꿈이었다.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촬영된 이장면은 초림이 무각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있음을 드러낸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박유천과 신세경의 로맨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아슬아슬함과 더불어 애틋함이 더해지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며 “특히 둘은 백수찬 감독과 더욱 기억에 남는 러브포즈를 만들기 위해 고민과 리허설을 거듭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데, 포옹과 어부바, 무릎 베게 다음으로는 과연 어떤 로맨스 포즈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게 될는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감독, 이른바 흥행콤비가 합작한 ‘냄새를 보는 소녀’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동시간대 2049시청률 1위, 중국웨이보 드라마 핫토픽랭킹 1위, 콘텐츠파워지수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