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맞춤형일자리사업 추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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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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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올해 경북형 맞춤형일자리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초 지역별 실정에 맞는 일자리사업 공모를 거쳐 43개 사업에 지난해 70억원보다 20% 늘어난 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에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두레공동체 사업’과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을 올해 더 확대해 대표적인 맞춤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스마트 두레공동체 사업은 도·농 상생의 대표적인 일자리 모델로 지난해 경산·영천·청도에서 시작했다.

농번기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도시 인력을 농업교육과 소양교육을 통해 준비된 일꾼으로 만들어 현장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실직자에게는 일할 기회를,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99개 농가와 430명이 서로 윈윈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부대사업으로 ‘두레장터’를 운영해 판로 개척과 중장년 일자리도 창출했다.

올해는 군위군까지 전체 4개 시·군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더 편리한 참여를 위해 ‘스마트폰 앱’을 개발 중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GIS 기반 웹’도 검토 중에 있어 농가 작업현황, 인력순환 등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 등 많은 가능성이 기대된다.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도 실시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고자 한국노총경북본부와 협력해 취업에서 근로환경 개선까지 일사천리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맞춤형 금형·사출 및 품질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단지가 출퇴근 문제에 애로사항이 많은 점에 착안해 ‘산업단지 출퇴근 무료순환버스’를 운영,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제공하고 입주기업의 이직률 감소와 구인난 해소를 돕고 있다.

공단지역의 버스운행은 지난해 경산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칠곡산업단지도 20일부터 한 달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본격적인 운행을 눈앞에 두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줄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항·경주·경산·칠곡 4곳 산업단지에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인사·노무협의회 인적네트워크와 산단 내 인력수급 DB를 구축하는 등 구인·구직이 한결 수월해지도록 돕고, 포항·경산·칠곡 3곳의 산단에 잡카페인 ‘취업정보교류센터 및 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해 각종 일자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4개 분과 100명의 일자리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일자리 100인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각 시·군에는 컨설턴트를 지정해 15명의 일자리 전문가들이 지역 일자리 컨설팅을 통해 일자리 발굴과 자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민선 6기 좋은 일자리 10만개 전략수립 연구 활동도 시작돼 사업의 첫 단추를 잘 끼웠고, 6월에는 사업 중간점검을 통해 하반기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일자리사업에 왕도는 없다. 지역에 맞고 성과가 난다면 그것이 바로 답이다. 도와 시·군이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찾아내고 지원해 제 역할을 할 때 톱니바퀴가 맞아 경북의 일자리 사업이 속력을 낼 수 있다"며 "올해 100일간 뿌린 일자리 사업의 씨앗이 잘 뿌리내려 좋은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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