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에서 가창력을 선보인 가수 지나가 과거 자신의 콤플렉스를 언급했다.
지난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나는 자신의 콤플렉스로 3가지를 꼽았다. 그것은 D컵 가슴과 까무잡잡한 피부 그리고 서툰 한국어였다.
지나는 "한국에 와서 몸매에 대한 콤픅렉스를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당당한데 사람들이 뒤에서 수근댔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위축됐다. 그러다보니 등도 좀 굽었다"며 D컵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이어 까무잡잡한 피부에 대해 지나는 "시골에서 왔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뜻을 몰라 사전을 찾아본 후 속앓이를 해야 했다. 미백도 생각해봤는데 잘 안됐다. 하얗게 되는게 아니라 그냥 밝아지는 거였다. 그래서 예쁘게 생긴 것보다 볼수록 매력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예인이다보니 언어 스트레스도 쌓였다. 캐나다에서 자란 탓에 지나는 한국어가 서툴었다. 이에 대해 지나는 "늘 답답함이 있다. 속상한 일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제일 힘들었다. 물론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지나는 '이상한 나라의 여우로 등장해 가창력을 선보였으나 탈락했다.
한편, 지나 복면가왕 출연에 네티즌들은 "누가 들어도 지나" "복면가왕 지나, 울지마요" "복면가왕 지나,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복면가왕 김종서랑 지나는 목소리만 들어도 딱 알겠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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