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포스터]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는 故 편운 조병화시인(1921〜2003)의 예술혼을 기리는 문학행사를 내달 1~2일 시인의 고향인 양성면 조병화문학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2번째인 이번 행사는 ‘제25회 편운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조병화 휘호展 - 꿈 사랑 멋’ 개막식도 연다. 아울러 △편운 시 백일장 △조병화의 휘호와 한시의 멋 강연회 △꿈나무 시낭송대회 △난실리 ‘톡톡플러스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1일 관내 초등학생들의 ‘제8회 꿈나무 시낭송대회’가 열리며, 2일에는 젊은 문학도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새로운 시인을 발굴하는 ‘제10회 편운 시 백일장’이 열린다.
다음날인 2일에는 ‘제25회 편운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는데, 시 부문에 곽효환 시인(대산문화재단 상무)과 평론 부문에 정과리 평론가(연세대학교 교수)가 각각 수상한다.
2일 정오에 오프닝되는 조병화문학관의 2015년 기획전 ‘조병화 휘호展 - 꿈 사랑 멋’에서는 조병화 시인의 휘호 51점, 조병화 시인과 교류했던 서정주, 김동리, 장욱진, 권옥연, 김충현, 이기우 등 문인, 서예가, 화가들의 휘호 48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5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열리는 ‘조병화의 휘호와 한시의 멋’ 강연회에서는 취묵헌 인영선 서예가와 한국한시협회 조교환 상임이사가 ‘휘호로 읽는 조병화와 그의 사람들’과 ‘휘호로 느끼는 한시의 멋’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안성의 자랑인 조병화 시인의 문학과 예술혼을 기리는 이번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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