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5회를 맞은 이번 영산재는 하학열 고성군수를 비롯해 불교계 초청내빈,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재 법요식, 산사음악회, 영산대재가 거행됐다.
운흥사 영산재는 조선 숙종 때부터 지금까지 300여 년 가까이 매년 음력 3월 3일 봉행되어 온 전통불교 제례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다 숨진 승병, 지방의병, 관군, 수군들의 영혼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추모사에서 "오늘 거행되는 영산재를 통해 국난극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업적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함은 물론 우리 지역 호국역사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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