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홈런을 터트린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의 유일한 단점이 화제다.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대호에 MC들은 오승환의 단점을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대호는 "오승환은 단점이 없다는게 단점"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망설임도 없이 "정준하 부부가 한신 타이거즈 연고지인 오사카에 왔을 때 한신 유니폼을 입고 왔다. 그 모습을 보고 이대호가 삐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승환은 "그런데 연고지 유니폼을 입고오는 건 당연한거다. 이대호가 묵직하고 풍채가 있는데 그런 일에 삐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폭로에 당황한 이대호는 "삐친 척 좀 했더니 진짜 삐진 줄 안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대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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