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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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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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조세포탈 혐의가 드러나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박상철 회장은 탈세 혐의가 드러나 검찰에 고발됐다.

박 회장은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1999년 경영난으로 대주주 지위에서 물러났지만, 부인 송모씨가 1대 주주인 광고대행사 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신원의 경영권을 편법으로 되찾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회사 지분을 편법 소유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송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190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회장 등을 상대로 본격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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