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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백수오,TV홈쇼핑 상품도 가짜..이엽우피소,간독성 유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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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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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엔도텍 백수오,TV홈쇼핑 상품도 가짜..이엽우피소,간독성 유발 '충격'[사진=내츄럴엔도텍 백수오,TV홈쇼핑 상품도 가짜..이엽우피소,간독성 유발 '충격']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내츄럴엔도텍사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TV홈쇼핑에서도 가짜 백수오 제품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수오 대신에 넣은 이엽우피소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엽우피소는 간독성ㆍ신경 쇠약ㆍ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의 대부분이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의 제품(9.4%)만이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했다.

21개 제품(65.6%)은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제품도 있었다.

나머지 8개 제품은 전혀 백수오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경우 가공 전 백수오 원료(원물)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들 가짜 백수오 제품들은 온라인은 물론 TV홈쇼핑을 통해 이미 상당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공동으로 시행됐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 측은 "감독기관인 식약청의 공인된 검사 방법을 무시한 조사 과정과 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며 "소비자원은 검사 데이터 공개와 객관적 검증을 거부하고 있고 조사 결과 발표 이전에도 잘못된 정보를 유관 업체에 흘렸다"고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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