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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돌아온 부산 중전차’ 최무배, 피버 포즈로 컴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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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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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46세의 나이에 로드FC 데뷔전을 치른다. 동시에 약 2년 만에 종합격투기에 다시 복귀한다.

최무배의 복귀전은 5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3’에서 이루어진다. 이 대회에 많은 경기가 치러질 예정인데, 최무배의 로드FC 데뷔전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 중 하나다.

최무배는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역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프라이드FC에 한국인 최초로 진출했다. 세계 최고의 대회였던 프라이드FC에서 1년 동안 무려 4승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최무배는 격투기 한류 스타로 발돋움 했다. 최무배의 맹활약에 일본 관계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무배는 당당히 한국인 파이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대부분의 격투기 팬들은 최무배를 생각할 때 ‘부산 중전차’, ‘부산 싸대기’, ‘부산 던지기’를 떠올린다. 묵직한 그의 스타일과 기술로 인해 나온 별명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 최무배 특유의 승리 세리머니인 ‘피버 포즈’도 기억할 것이다.

피버 포즈는 1977년에 개봉된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라는 영화에서 존 트라볼타라는 배우가 했던 유명한 자세다.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고, 하늘을 향해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세우는 자세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자세지만, 최무배는 승리할 때마다 꾸준히 피버 포즈를 하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었다.

최무배에게 피버 포즈는 특별하다. 그의 평소 성격을 보여주는 자세이다. 최무배는 말투만 무뚝뚝할 뿐 유쾌한 사람이다. 함께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가끔은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그는 탁월한 입담을 보여줬다.

반대로 케이지 위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최무배는 타격 보다는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그라운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아마추어 레슬러 출신이기에 가능한 것.

이번 ‘굽네치킨 로드FC 023’에서 최무배는 루카스 타니와 맞붙는다. 루카스 타니는 지난 ‘굽네치킨 로드FC 022’에서 최무배의 레슬링 후배인 심건오를 암바로 꺾었다. 이 경기는 앞서가던 심건오의 방심으로 나온 결과였다. 그러나 최무배 입장에서 쉽게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최무배가 심건오보다 노련하고,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무배가 루카스 타니를 꺾고, 오랜만에 특유의 피버 포즈를 보여줄 수 있을지, 5월 2일 장충 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굽네치킨 로드FC 023’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수퍼액션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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