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케냐 지방도시 나쿠루의 미티 밍기 마을에 있는 젖소 농장의 찰스 맘볼레오 씨는 어느 날 아침 농장의 젖소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양 한 마리를 뜯어먹는 광경을 목격했다. 이 젖소는 이튿날 또 다른 양 한 마리를 물어 죽여 뜯어먹고 있었다고 맘볼레오씨는 전했다.
맘볼레오 씨는 "처음 목격했을 땐 젖소가 허기져 그러는 줄 알았다"며 "사료와 먹을 물을 충분히 주었으나 젖소는 양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젖소가 자신의 농장에 온 뒤 새끼도 전혀 낳지 않았다며 신의 저주가 내린 것이라고 두려워했다. 그의 부인은 이제 젖소가 애들을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며 불안해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