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박상진)는 23일 도청에서,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민경원 경경련사무총장과 도내 11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기업인 도시락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점심 도시락을 나누면서 △중소기업 판로지원 △구인난 해소 △무담보신용대출 확대 △폐기물부담금 인하조정 △교통체증 해소 등의 기업 애로사항을 건의 했다.
이경순 은성화학(주) 대표이사는 “신기술 제품을 상품화하는데 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군에서 권장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 항목을 다양화해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판로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이어 배영애 C&A인터스트리 대표이사는 “수년간의 연구개발로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판로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국산 소재 부품을 사용하는 기업에 대해 혜택을 주는 방법 등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송범호 ㈜부림이엔지 대표이사는 “대졸자를 채용하면 3~4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 둔다”며 “인력구인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병역특례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남 지사는"제품의 판로지원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 관계부서와 협의해 개선해 나가겠다" 며 “중소기업 구인난은 은퇴자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나눠 일정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경기도는 은퇴자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근로자들에게 주택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 기업인은 △은성화학(주) 이경순 △C&A인더스트리 배영애 △㈜부림이엔지 송범호 △풍미식품(주) 유정임 △㈜웰트리 지송현 △도스코산업(주) 이선 △㈜진태명 김명순 △㈜케어 최선희 △㈜제이월드텍 한석재 △다해파인 문순재 △엠제이바이오(주) 최진배 대표이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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