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가 오는 27일부터 6월2일까지 폐기물 배출해역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생태기술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등 3개 기관이 1500톤급 해양조사선을 활용해 합동으로 실시하게 되며 대상해역은 동해병, 동해정, 서해병 등 3개 해역이다.
해수부는 정밀조사를 통해 폐기물 해양배출에 따른 해양환경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퇴적물 및 저서생물(군집구조, 독성평가)의 건강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폐기물 배출해역 중 오염도가 심한 특정 지역의 복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준설토 피복(Capping)' 효과를 검증하는 모니터링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또 해양환경이 개선된 배출해역의 경우 면적 축소를 검토하고 앞으로 배출해역의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폐기물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되는 2016년 이후에도 배출해역에 대한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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