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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은퇴…남편 손문권 PD 자살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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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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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압구정 백야'로 수많은 논란을 낳은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 업계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임작가의 남편 자살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오전 한 매체는 임 작가가 소속된 명성당엔터테인먼트의 입을 빌려 임 작가가 드라마 10편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데 마지막 작품이 '압구정 백야'라고 보도했다.

임 작가는 MBC '보고 또보고'(1998), MBC '온달 왕자들'(2000), MBC '인어아가씨'(2002), 'MBC '왕꽃 선녀님'(2004), SBS '하늘이시여'(2005), 'MBC '아현동 마님'(2007), MBC '보석비빔밥'(2009), SBS '신기생뎐'(2011), MBC '오로라 공주'(2013), MBC '압구정 백야'(2014)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임 작가는 지난 3월 9일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더이상 드라마 집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MBC 사장에게 편지로 전달했으며,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에게도 지난해부터 은퇴 계획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 사망한 임 작가의 남편이자 '신기생뎐'으로 유명세를 날렸던 손문권 PD 사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PD가 사망했을 당시 유족들의 말에 따르면 손 PD가 설 이틀 전인 1월 21일 일산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임 작가가 처음 발견했다.

당시 유족들은 "손 PD가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는 것은 2월 12일에서야 알게 됐다"며 "임작가가 손 PD의 부모에게 '다른 가족들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했다더라. 심지어 형제자매까지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인터뷰했다.

유족들은 의구심을 품었지만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 측은 "자살임이 너무 명확하며, 신고 당시나 현장에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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