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원우)는 중동·북아프리카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1298만1000달러의 수출 상담을 거쳐 507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중소기업 8개사로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최근 UAE 두바이, 이집트 카이로, 카타르 도하에 파견, 코트라(KOTRA) 현지 무역관의 협조를 얻어 상담 활동을 펼쳤다.
주요 수출 성과를 보면, 세륜기 및 세차기 제조업체인 동서하이텍㈜(대표이사 박재희)의 승용차용 세차기의 경우 일반 브러시가 아닌 노즐만으로 세차해 차량에 스크래치가 발생되지 않아 좋은 반응을 얻게 돼 현지에서 142만8000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최근 카이로 동부에 최대 7년간 450억 달러(약 50조8000억원)를 들여 서울시 면적(605㎢)보다 조금 더 넓은 700㎢ 규모의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차후 건축자재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사절단으로 참가한 바닥장식재·벽지 제조업체인 진양화학㈜은 벽지에 대한 카이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아 차후 활발한 계약추진 활동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미경 울산시 통상교류과장은 "유가 하락 및 그와 관련한 경기침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금번 사절단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면서 "앞으로 무역사절단 파견 시 사전 기획 및 철저한 현지 시장동향 분석과 함께 현지 전시·박람회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토록 해 지역중소기업의 중동·북아프리카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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