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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자 10명중 1명 시대'…신세계, 청년상인 육성으로 청년실업 해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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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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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렸던 '청년상인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장기 경제 침체로 청년 실업자가 10명 중 1명에 달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3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5~29세에 해당되는 청년실업자는 44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9.8% 보다 많은 10.3%를 기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인아카데미 교육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기도 용인 신세계인재개발원 유통연수원에서 벌이는 '청년상인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지난 27일 1차수를 시작으로 6차례에 걸쳐 4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하며 4박5일간 합숙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성공창업CEO 사례 청취를 비롯해 성공점포 사례, 마케팅 전략, 창업 툴킷 과정 등이 준비됐다.

신세계그룹 측은 창업과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자생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유통 전문가 강의를 통해 유통 사관학교로서의 신세계·이마트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출신의 유통분야 전문가인 심재일 전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 상품과학 연구소, 백화점 고객서비스팀에서 강연자로 직접 나선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전년 우수 교육생을 강사로 초빙해 현장감 있고 생생한 창업 경험을 전수한다. 이마트와 시장 견학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현장 중심, 실천 중심으로 진행하며 견학 후 자기 주도 학습과 토론을 통한 상호학습을 강화해 운영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측은 또 지난해 우수교육 수료자 16명에 대한 일본 연수 비용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인원을 늘려 24명을 선발, 해외 연수를 보내준다. 이와 함께 우수 수료자에게는 입사지원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수료생 2명은 현재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근무하고 있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 사무국 부사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교육과 인프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은 청년상인과 창업자들의 육성과 성공을 위해 실질적인 상생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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