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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1780억…"마진 회복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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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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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호실적 이어갈 것"

롯데케미칼 실적 자료. [사진= 롯데케미칼]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롯데케미칼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유가 하락으로 매출은 하락했지만 원료가 하락과 제품가 회복 등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됐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1분기에 전년비 160.5% 증가한 17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7.7% 줄어든 2조800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51% 늘어난 1198억원을 기록했다.

올레핀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1.6%를 기록, 전년 동기(4.1%)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합성수지(PE·PP)가 유도품 업체의 가동률 상승과 낮은 재고 수준,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틸렌글리콜(MEG) 사업은 유도품 업체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양호한 폴리에스터 생산판매율, 그리고 낮은 재고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스타이렌 모노머(SM) 사업은 원재료인 에틸렌과 벤젠의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춘절 이후 유도품 가동률 상승 및 역내 공급감소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타디엔(BD) 사업은 합성고무 시황 약세 속에서도, 역내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나아졌다.

파라자일렌(PX) 사업은 시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4분기 발생했던 대규모 재고차익 효과가 마무리되며 적자폭이 줄었다.

화섬원료(PTA·PET)는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 이어졌지만, 작년 4분기 발생했던 대규모 재고차익 효과 마무리되며 적자폭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국 쪽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쓰는 제조업체나 섬유업체 등이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2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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