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전국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가 4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252개 시·군·구 약 398만가구의 개별단독주택 가격(올 1월 1일 기준)을 공시한 결과, 전년 대비 3.96%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상승률(3.73%)과 비교해 2.3%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지난 2012년(5.28%), 2013년(2.5%)에 이어 4년 연속 상승세다.
시도별로는 울산이 8.64%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세종(8.18%), 경남(6.01%), 경북(5.25%), 제주(4.95%)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도 지난해(4.09%) 대비 0.21%포인트 오른 4.30%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1.89%)와 경기(2.58%), 인천(2.64%), 강원(2.95%) 등은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 세종 등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수요 증가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사업 시행 및 진척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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