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보통 다음달 중순경 만개하는 철쭉이 올해는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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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서리산 철쭉은 해발 832m인 서리산 능선을 따라 2.5㏊ 면적에 크기 3∼5m의 1만 여 그루가 연분홍색 터널을 이뤄 다른 지역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한번 다녀간 상춘객들이 그 장관을 잊지 못해 해마다 다시 찾고 있는 수도권에서 제일가는 철쭉군락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쭉꽃 관람은 서리산 등산로를 따라 왕복 3시간 반 정도(약 7㎞) 걸린다. 코스는 제2주차장에서 출발해 관리사무실 → 화채봉삼거리 → 철쭉동산 → 서리산 정상 → 억새밭사거리 → 전망대 → 잔디광장 → 임도삼거리 → 제2목교를 지나 다시 제2주차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울러, 숲해설가를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서리산·축령산의 유래와 꽃과 나무를 소개하여 산행의 기쁨을 더해 줄 계획이며, 철쭉과 함께 곳곳에 핀 금낭화 등 30여 종의 다양한 야생화 사진과 제1회 경기도 비경 사진공모전 당선작을 관람할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연다.
심해용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휴양림 내 등산로는 총 12개로 어느 코스를 이용해도 출발지(주차장)로 되돌아오도록 구성되어 있어 당일 등산코스로 적격”이라며 “이번 개화기간 동안 약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서리산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산림환경연구소 휴양림 관리사무소(031-592-0681)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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