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는 중국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자전거 투어 등 체험형 레저를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투어 중국관광객을 유치, 군산시 자전거연합회회원들과 연합 라이딩을 실시했다.
금번 군산을 방문한 중국 자전거 투어팀은 중국 산동성 동영크럽 자전거동호인 20명으로, 중국석도와 군산을 오고가는 석도국제훼리(주)로 4월 30일 군산에 도착, 은파호수공원과 잘 가꾸어진 금강 자전거도로 라이딩을 실시했다.
중국 자전거 동호인들은 은파호수공원 자전거 도로 주변에 만개한 꽃잔디의 아름다운 자태와 호수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고, 금강 자전거 도로에서는 탁 트인 금강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군산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을 맘껏 즐겼다.
군산시에서는 이번 자전거투어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석도 국제훼리(주)와 자전거코스 선정, 자전거 투어 안내 및 제반 협조사항에 대한 사전협의를 잘 이루어 내, 처음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군산에서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중국인 자전거투어는 군산에서의 숙박․쇼핑 등 실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 기여함은 물론 그간 석도훼리로 군산에 입항, 바로 서울로 이동하는, 수도권 일변도의 쇼핑형 관광문화를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산시에서는 앞으로 중국인 자전거투어 유치 확대를 위하여, 관련부서 및 중국측 여행사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금강 자전거도로와 은파호수공원 등 안전하고 경관이 뛰어난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중국인에게 널리 홍보하여 자전거 투어 활성화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김판기 건설과장은 중국내 자매결연 도시와 민간 차원에서의 자전거 투어 교류 등 협력방안을 마련, 군산이 중국 관광객들의 자전거투어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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