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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영업익 3208억원으로 전년비 135%↑... "인건비 감소·부실 계열사 정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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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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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인건비 감소와 부실 계열사 정리 덕분에 1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30일 K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3208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안정화, 인건비 감소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KT관계자는 "인건비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고, 지난해 싸이더스FNH와 유스트림코리아 등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T 연결 매출액은 유선과 상품수익 하락 탓에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5조436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결 순이익은 2805억92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는 가입자 성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82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1분기 말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65.3%로 1143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4.5% 증가했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조3050억 원을 기록했다.

KT는 '기가(GiGA)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 출시 등 지속해서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해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주도할 예정이며,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결합상품 경쟁력으로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출시한 GiGA WiFi home은 보름 만에 하루 실적이 1600개에 달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3838억원을 달성했다. KT 인터넷TV(IPTV)는 올해 1분기 18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가입자 600만 시대를 열어 유료방송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금융 매출은 BC카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8294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매출 증가와 KTIS, KTCS 연결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410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통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 서비스 개선, 네트워크 품질 강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이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KT는 작년 한 해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강력한 기업개선 작업에 주력한 결과, 올해 1분기부터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T는 건전한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되도록 시장안정화에 노력하는 한편, 경쟁 업체와의 완전한 차별화를 이루고, 글로벌 1위 도약을 목표로 5G 선점과 GiGA인프라 확산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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