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입인원은 전년에 비해 9564명이 줄어든 35만5745명이다.
수시 모집 비중은 70%까지 높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30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사 최저학력기준을 보는 곳은 수시에서 29개 대학, 정시 8곳이며 응시여부를 확인하는 곳은 수시 55개 학교, 정시 50개 학교다.
정시에서 한국사 점수합산을 하는 곳은 23곳,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은 80곳으로 동점자 처리기준은 한개 대학이 반영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3등급 이상은 만점, 4등급 이하부터 등급 당 0.4점씩 감점 처리한다.
성균관대는 수시에서 4등급 이내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고 정시에서는 4등급까지 10점을 가산, 4등급 이하는 차등을 가산하는 방식이며 서강대는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정시에서는 가산점 부여 형식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사 수시 최저학력기준 적용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응시여부 확인은 카톨릭대, 동국대, 동덕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이 적용한다.
한국사를 정시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곳은 서울교대 등이고 응시여부 확인 대학은 한국외대 자연계열 등이 있다.
정시 점수합산을 하는 곳은 경희대, 서울과기대 등이며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은 건국대, 고려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동덕여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아대, 한국외대(인문계열),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한국사 반영으로 인문계 중하위권과 자연계 학생에게 수험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점수 50점 만점에 30점까지가 3등급으로 서울대 등 최상위권에서는 영향력이 적을 수 있으나 쉬운 수능기조하에서 중하위권에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년 66.7% 대비 3.2%p 증가한 69.9% 24만8669명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30.1%인 10만707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중심전형 비중은 전년 57.4%보다 2.9%p 늘어나 전체 모집인원의 60.3%인 21만450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중심전형 비중은 2015학년도 55.0%에서 증가 추세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39.7%인 14만1292명, 학생부종합전형은 20.3%인 7만2101명을 선발한다.
임성호 대표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전과목 내신을 반영하기에 일반고 학생들은 내신 관리가 고1부터 매우 중요하고 비교과 관리보다 전과목 학교내신 관리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며 “내신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특목, 자사고 및 지역 명문고 학생의 경우에는 비교과 활동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시 모집인원 중 85.8%인 21만3393명은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인원 중 87.5%인 9만3643명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모집한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28곳으로 전년도와 같지만 모집인원은 1만4861명으로 2016학년도 1만5349명 대비 488명이 줄었다.
논술 선발 인원이 많은 대학은 성균관대 1214명, 고려대 1040명, 경희대 920명, 경북대 914명, 인하대 859명, 중앙대 810명, 부산대 798명, 연세대 683명, 이화여대 555명 등으로 주요대는 여전히 수시에서 높은 선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대비 1곳이 줄어든 10개 학교로 모집인원은 4562명으로 전년대비 77명이 감소했다.
지역인재의 대학입학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특별전형의 선발규모는 확대해 81개 대학 1만120명으로 2.8%를 차지하고 전년 79개 대학, 9980명 2.7%에 비해 늘었다.
2017학년도 정시 분할모집에서 가군에서는 21개 대학, 나군 27개 대학, 다군 18개 대학, 가/나군 43개 대학, 나/다군 27개 대학, 가/나/다군에서는 46개 대학이 모집한다.
임성호 대표는 "학교내신이 나쁜 중하위권의 학생은 적성고사와 수능최저기준 충족으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학교내신이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논술고사, 수능최저로 대비하는 가운데 최상위권은 수능최저기준 충족과 논술에 대한 안배를 적절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전체모집인원 중 학생부중심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60.3%인 만큼 입시의 패러다임이 학교 현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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