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국토부·안실련, 미취학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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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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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 교재 제작·보급 MOU 체결

송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상 왼쪽부터)이 교통안전 교재 제작·보급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3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및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미취학 어린이(만 3~5세) 대상 교통안전 교재 제작·보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 송자 안실련 공동대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최근 5년간 7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약 58%를 차지하고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매년 15만부의 교통안전 교재를 제작해 어린이집에 보급하게 된다. 교통문화지수 하위 20% 지자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0만부,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에 선착순 5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교재를 전자책 형식으로도 제작해 키즈현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통안전 교재는 △교통환경(신호등·횡단보도·인도·차도 등)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법 △상황에 따른 보행 시 주의해야 할 점 △바퀴 달린 놀이기구 안전하게 타는 법 △교통수단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교통안전 게임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스티커 붙이기, 틀린 그림 찾기, 미로 찾기, 보드 게임 등 놀이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ᅟᅡᆯ며 “교통안전 교재 보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2013년 국토교통부, 안실련과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통학버스 승·하차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기증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도 1500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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