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다대선, 고객친화적 명품 역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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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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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에 투입될 신규 제작 차량을 최신 도시철도 차량 기술을 모두 반영한 스마트 전동차로 제작할 방침이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에 건설되는 6개 역을 안전과 고객 편의 디자인에 중점을 둔 명품 역사로 조성한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다대구간의 토목공사 공정률이 87.4%에 이르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역사 내부 건축공사에 본격 착수키로 하고 돌출 시설물의 벽체 매립, 통합형 승객구호함 설치(SOS존), 벽면과 색상 일체화 등 역사 내부 디자인의 가이드라인인 ‘1호선 다대구간 정거장 환경개선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모든 시설물은 벽체 내부로 매립, 벽면과 시설물을 일체화해 고객 이동 편의와 역사 내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다. 기존 역사에서는 벽면에 부착했던 소화전·소화기 등 소화설비, 공중전화, 광고판, 안내사인과 편의시설 등 각종 시설물을 다대구간 역사에는 모두 벽면 내부로 매립한다.

특히 역사 내 대형 광고판과 안내사인 등 표지판은 시설물 크기와 수량, 부착 위치 등을 설계단계에서 결정해 역사 내부 디자인과 광고, 안내사인이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한다.

안전 설비는 법적 기준에 맞게 설치하되, 고객이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통합형 승객 구호함인 SOS존을 추가 설치한다. SOS존에서 소화전, 소화기, 휴대용조명등, 공기호흡기, 방독면 등 소방 및 구호장비를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화재 등 긴급상황 시 고객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벽면에 매립된 시설물과 벽면은 서로 어울리도록 색채를 통일한다. 출입문, 소화설비함, 전기통신 분전함 등 금속재질의 시설물을 벽면과 같은 색상으로 도색해 깔끔한 역사 이미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도시철도 다대구간 역사 내부 건축 디자인을 기존 역사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최초 계획을 수립한 이후 안전·광고 등 운영 부서 및 시공사 협의, 배치도면 작성 등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환경개선 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 간 7.98㎞에 정거장 6곳을 설치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건설 사업은 오는 2016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다대구간에 신설되는 역사는 안전과 편의성 증진에 초점을 맞춘 명품 역사로 설계할 예정"이라며 "서부산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도시철도 다대구간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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