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옐로모바일의 자회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대표 이상석)은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전문기업 디메이저(대표 백승록, 제이슨 최)를 그룹사로 합류시키고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이하 YDM)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진 디메이저의 합류를 통해 디지털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원천인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3월 인수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광고 기업 애드플러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레코벨 등 그룹사와의 연합 생태계를 통한 시너지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을 포함하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메이저는 기업 운영에 있어 소규모의 독립기업으로서 느꼈던 한계를 대규모의 연합을 통해 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에 전격 합류하게 됐다. 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업체들간의 협력이 개별 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시너지로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이다.
지난 2012년 7월에 설립된 디메이저는 직원의 절반 이상이 크리에이티브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로, 브랜드 콘텐츠 제작, 소셜미디어 전략개발 및 분석과 운영, 어플리케이션 개발, 디지털 캠페인, 스토리 기반 캐릭터, 콘텐츠 큐레이션 앱 등 통합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3년만에 5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현재 삼성, 구글,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기아자동차, 메가박스, 프루덴셜생명 등 30여 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디메이저 백승록 대표는 “YDM에 합류하기 전, 일부 외국계 미디어 그룹과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디메이저 인수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며,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인수 또는 합병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준 YDM의 비전에 적극 공감해 이번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YDM 이상석 대표는 “이번 디메이저와의 연합은 아시아 No.1 디지털 마케팅 그룹이 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YDM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들과의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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