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15세소년, 대지진 5일 만에 극적 구조…"춥다"는 말에 주민 바로 스카프 건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30 16: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네팔 지진 발생 5일 만에 15세 소년 페마 라마가 기적적으로 구조돼 들것에 실려나오고 있다. [사진= 트위터]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네팔 대지진 발생 5일 만인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렸던 15세 소년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미국 구조팀은 건물 잔해 아래 페마 라마가 생존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밤새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냈다. 페마 라마가 들것에 실려 나오면서 "춥다"고 중얼거리자 현장을 지켜보던 한 남성은 즉시 자신의 스카프를 풀어 페라 라마 쪽으로 전달했다. 

온통 먼지를 뒤집어쓴 페마 라마는 수액을 맞고 목 부위에 부목을 댄 상태로 밖으로 나왔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응팀의 앤드류 올베라는 “이 소년이 무너진 건물의 2개 층 사이에 갇혀 있었으며 그리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