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우리아이 위한 어린이보험 선택시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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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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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최근 고령출산과 맞벌이 부부 증가, 청소년 대상범죄 등이 급증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기 위험을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보험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가입을 원하는 부모들은 각 상품별 성격과 보장 기간 등을 잘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암 진료인원은 2010년 1만2206명에서 2014년 1만3775명으로 약 12.9% 증가했다. 또한 분만여성의 연령증가에 따라 2011년 0세 신생아의 선천기형 진료인원이 3만2601명으로 2005년 1만3786명 대비 무려 136.5%나 늘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자녀의 질병 및 상해 등을 보장하는 다양한 어린이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성인이 된 이후 계약전환 등을 통해 중대질병 및 실손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어린이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을 뱃속에서 100세까지 비갱신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적립 및 연금보험으로도 전환 가능하다.

'알리안츠자녀사랑보장플랜보험'은 어린이 질병 및 상해를 집중보장하고 중도급부형으로 가입시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의 입학지급금을 지급한다. '삼성생명 자녀보장보험 4.0'은 중대질병뿐만 아니라 치과 및 안과 통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 더든든한교보우리아이보장보험'은 30세 이전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주요 질병 및 골절 등을 보장하고 30세 이후에는 성인 중대질병 보험으로 자동 전환된다. 농협생명의 '엄마마음NH어린이보험'은 암진단비, 교통재해 및 일반재해 장해급여금뿐만 아니라 어린이 컴퓨터관련 질환 및 강력범죄 위로금 등도 보장한다.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백혈병, 골수암은 물론 뇌출혈 등 3대 질병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BIGⅡ'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응급실 내원진료비와 조혈모세포이식수술 급여금도 보장한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가입 전 어린이보험의 근본적인 성격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의 경우 각종 질병 등을 중점 보장하지만 사망을 보장하는 급부설계는 할 수 없다"며 "만 15세 미만 사망시 납입보험료 전액 및 책임준비금 중 큰 금액을 지급하고 계약은 소멸된다는 것을 숙지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적정한 보장기간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존 어린이보험은 15~30세 만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100세 만기의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100세 만기의 경우 한 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안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종류가 달라 향후 보장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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